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보 사태 (문단 편집) == 경과 == [[파일:external/file.ebn.co.kr/07_26747_1.jpg]] [[한보그룹]]이 부도가 나면서 발생한 추악한 경제범죄 사건으로 [[정태수]] 회장이 [[김영삼]]의 차남 [[김현철(1959)|김현철]] 등 정계 유력인사에게 뇌물을 준 사건이다. 이렇게 해서 생긴 불법대출액은 5조 7,000억 원이다.[* 연도별 정부재정규모 통계를 보면 1997년 정부재정이 100.3조 원으로 나온다. 즉 당시 정부재정의 약 5.7%에 이르는 수치다.][* 2020년대의 물가로 환산하면 최소 20~30조 정도는 된다.] [[수서지구 택지 특혜 분양 사건|수서 비리 사건]]으로 이미 풍전등화의 처지에 놓였던 한보그룹은 정태수 총회장의 욕심에 의해 철강 사업에도 마수를 뻗치게 되었다. 그러나 열악한 자금 조달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은행의 차관. 당시 은행들은 철저히 독립된 지금과 다르게 정부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고 은행을 통해 자금 조달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손을 잡아야만 했다. 이에 정태수는 은행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치인들 위주로 대형 로비를 벌였된다. 정태수는 국회 출석 자리에서 1조 원을 빌려 제철소를 짓는다면 자신이 10조 가치의 공장을 만들어 주겠다며 호언장담했고 이는 TV에도 그대로 전파를 탔다. 그러나 그 계획은 시간이 지날수록 금액이 불어나 결국 5조 원대의 계획으로까지 번졌다. 한보는 정부의 비호 아래에서 대출받은 금액을 가지고 제철소를 만들었지만, 대출을 받음과 동시에 문어발식으로 인수합병 및 세력확장을 호전적으로 진행해 자금이 들어와도 메꿀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결국 정태수는 꼬리가 잡혀 1997년 5월 재판을 받고 수감되었고 실제 감사 결과 차관 5조 7,000억원 중 2,000억원만 사용된 사실이 드러나 그의 행적에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시 지어졌던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는 바로 부도처리 되어 포항종합제철이 위탁운영하기에 이르렀다. 당진제철소와 거래를 놓은 백수십여 개의 기업이 줄줄이 도산했다. [[당진시]](당시 당진군)의 경제는 당연히 불황을 넘어서 붕괴 수준에 빠졌다. 결국 모기업 (주)한보는 2002년 [[진흥기업]]과 일본 야마토공업에 분할매각되어 한보건설[* 이후 신창건설, [[LIG그룹]]을 거치며 'SC한보건설', 'LIG한보건설'로 각각 바뀌다가 2010년 [[건영|LIG건설]]에 합병됨. 그리고 한보건설을 인수한 [[LIG]]도 한보처럼 재벌놀이에 심취했는데 부실이 매우 심해진 LIG건설은 법정관리 후 현승컨소시엄에 매각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법정관리 신청전에 CP(기업어음)를 발행하는 등의 무리수를 두었고 이것 때문에 사주들은 구속당하고 투자자들에게 보상하기 위해서 알짜였던 [[LIG손해보험]]을 매각하는 처지가 되었다.] 및 YK스틸로 분사됐고 한보철강공업은 포항제철 위탁경영, 법정관리를 두루 받다가 2000년 네이버스 컨소시엄, 2003년 AK캐피탈컨소시엄[* 권철현 [[연합철강]] 창업주의 아들 권호성이 주도함.]이 각각 사들이려 했으나 무산되었고 2004년에 [[INI스틸]]과 [[현대하이스코]] 컨소시엄[* 이 두 회사는 나중에 합쳐져 [[현대제철]]이 된다.]이 인수하였다. 현대그룹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에서 소모하는 고품질의 철강물량이 많기 때문에 1977년부터 자체 제철소를 가지고 싶어했지만 포항제철을 밀어주는 정부에 의해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였기에 매각 초기부터 유력 인수후보자로 점쳐지고 있었고 처음에 몇 번 튕기다가 인수하였다. 다만 당진제철소의 설비들은 완공되어 가동중인 것보다는 건설 중단된 것들이 많았는데 [[전기로]]ㆍ냉연설비[* 맨 위 사진에 해당하는 위치. 현재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A지구로 구분한다.]는 인수자 측에서 완공하여 가동에 들어갔지만 제철소의 핵심인 [[용광로]]는 한보철강에서 신기술을 도입한다며 '''코렉스'''장비를 도입하였으나 도입 초기부터 대량생산체제에 적합하지않은 비효율적인 장비라고 비판받았고 인수자 측에서 공정률 90%인 설비를 완공하지 않고 뜯어서 인도 제철기업에 매각하고 2010년 즈음이 돼서야 고로를 새로 설치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